[뉴스포커스] 이란-이스라엘 충돌 폭풍전야…중동 긴장 고조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첫 본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과 통화 후 이란 보복 공격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오늘 중에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는데요.
5차 중동전쟁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사태를 논의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현지시간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 300여발을 발사했는데요.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공격이 감행이 된 겁니다. 이란이 왜 이스라엘을 공격했는지, 그 배경부터 짚어볼까요?
이란의 주말 심야 공습은 이스라엘 본토를 향한 이란의 첫 전면적인 공격이었는데요. 이란은 이번 공격을 '진실의 약속 작전'이라고 이름을 붙였던데, 이란 혁명수비대 7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고 봤을 때, 공격 수위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이 성공적이었다며 주장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99% 요격해 탄도미사일 일부가 영토 진입했지만 피해가 미미했다고 하고 있는데요. 양쪽에서 상반된 메시지를 내는 이유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공습 이후 보복 공격을 고려했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이를 철회했다고 하는데요. 이스라엘 전시 각료 다수는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에 찬성했다고 하는데, 네타냐후가 보복을 철회했다고 봐야 할지, 아니면 유보한 거라고 봐야 할지,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오늘 중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응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거든요?
미국 정부는 만일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선다면 그때는 이스라엘을 지원하지 않을 거라고 분명히 밝혔는데요. 실제 네타냐후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격에 나설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그동안 이란은 헤즈볼라나 후티 반군 등을 내세워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했습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사실상 처음인데, 일명 '그림자 전쟁' 구도에서 이란이 직접 공격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세계 주요 7개국 정상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열고 조금 전 유엔 안보리도 긴급회의가 개최됐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보복 공습을 일제히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보복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사우디와 이집트 등 중동국가들도 확전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제5차 중동전쟁 위기,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반년간 해결하지 못한 가자 전쟁이 결국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까지 온 상황입니다. 현재 가자지구 전쟁은 어떤 상황이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지난달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분쟁 해결 능력 부재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이스라엘 내부 사정도 짚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사퇴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 여론이 어느 정도로 안 좋은 상황인가요?
어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안을 거부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안보리에서 휴전 결의안에 통과될 당시에도 우방인 미국마저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거의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됐다고 볼 수도 있는데, 현재 네타냐후의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이번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방어도 지원하기도 했는데요. 미국은 그 누구보다 더 이 전쟁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길 바랄 텐데, 일단 올해 11월 미 대선이 있지 않습니까?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중동 사태를 어떻게 관리할 거라 보세요?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중동문제 해법도 달라질 텐데요.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는 누가 당선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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